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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객 정보도 무더기 유출…피해자 2천만명 될 듯

입력 2014-01-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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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사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과정에서 시중은행 고객 정보도 무더기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강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와 농협 그리고 롯데 등 3개 카드사가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 어제, 대학원생 하수정씨는 자신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새어나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수정/서울시 광진구 : 주거상황이라든가 계좌번호라든가 주변사람에게도 잘 말하지 않는 정보고 긴밀한 정보인데 나갔다는게 놀라웠어요.]

이번에 유출된 개인 정보는 주민번호, 결제계좌, 신용등급 등 최대 19개.

롯데와 농협 카드사는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까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복된 경우를 제외하면 적어도 2천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안감에 카드를 해지하려고 해도 주말이라는 이유로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상담전화가 폭주하여 상담원 연결이 불가할 것으로….]

ARS로 간신히 연결돼도 카드해지나 결제 계좌 변경은 상담원이 있어야 가능한 상황.

[권준희/서울시 서계동 : 사건은 터졌고 수습은 해야하는데 할 수 있는 건 없으니까 월요일이 되길 기다리는 것 밖에 없나 이런 생각이 들고….]

금융감독원은 오늘(19일) 3개사 가운데 가장 피해가 큰 국민은행에 대해 현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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