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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외도 해명에 진땀…"고통스럽다, 사생활 존중을"
입력 2014-01-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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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배우와의 염문설로 곤혹스런 상황에 처한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가 이 여배우냐, 아니면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여자친구냐, 라는 질문에 사생활을 존중받고 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런던 이상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누구나 살면서 어려운 문제에 부닥칩니다. 우리의 상황이 그렇습니다. 지금 고통스러운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지난 10일 프랑스 주간지가 폭로한 여배우 쥘리 가예와의 염문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 겁니다.
그는 지금 누가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냐는 기자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 사적인 일은 사적으로 다뤄져야만 합니다. 개인의 내밀한 부분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지금 이곳은 그 문제를 얘기하기에 적합한 때와 장소가 아닙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주간지 기자 출신의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르와 동거 중입니다.
따라서 프랑스에선 대통령에게 새 애인이 생겼다면 그가 트리에르바일레르 대신 영부인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 문제를 다음 달 11일 미국 방문 이전에 매듭짓겠다고 말하며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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