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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대통령, 무서운 대통령 됐다" 강력 비판

입력 2013-12-01 19:35 수정 2013-12-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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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조만간 출간할 책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안철수 의원과의 본격적인 야권 주도권 싸움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의원은 지난해 대선을 평가하고 차기 대선 구상을 담은 책 '1219, 끝이 시작이다'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문 의원은 책에서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와 다른 분 같다"며 "공안정치를 이끄는 무서운 대통령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거론하며 "닉슨 대통령은 도청 공작을 책임지고 사퇴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거짓말 한 책임을 추궁당했기 때문"이라며 박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지난주 기자들과 만나 다음 대선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곧바로 나온 내용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주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자 야권 주자로서의 선명성 경쟁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풀이가 나옵니다.

안 의원도 곧 기자회견을 열어 신당 창당기구인 새정치 추진위원회 위원장 인선과
세부 조직을 발표하기로 하는 등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안철수 의원의 야권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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