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합동 군사훈련도 펼쳐졌습니다. 군은 지상과 바다, 하늘에서 입체적인 훈련을 하며 적의 도발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다짐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출격 명령이 떨어지자 대기하고 있던 조종사들이 쏜살같이 뛰쳐나갑니다.
활주로를 박차고 오른 KF-16 전투기가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하고 실전처럼 하늘을 장악합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 3주기를 맞아 서북도서에서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가정한 입체 훈련 상황입니다.
[한기웅 대위/공군 120비행대대 : 철통 같은 영공 방위를 위해 우리 공군은 완벽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서해 격렬비열도 해상, 해군 함대가 일제히 불을 뿜고, 적의 잠수함을 향해 폭뢰를 투하합니다.
해군은 또다시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에서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되갚아주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위용섭 대령/국방부 부대변인 : 우리 군은 단 한시도 연평도 포격 도발을 잊은 적이 없고, 특히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전력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서북도서 방어를 맡은 해병대도 포격 도발 이후 개선된 위기 조치 시스템을 적용해 K-9 자주포와 코브라 헬기 등의 전략 사격 훈련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