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창신 신부 '연평도 포격 옹호·NLL 부정' 발언 논란

입력 2013-11-23 19:28 수정 2013-11-23 21: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2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가 진행한 시국 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하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

강론에 나선 박창신 원로신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언급합니다.

[박창신/천주교 전주교구 원로신부 :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독도에서 훈련하면 우리 어떻게 해야 돼요, 대통령이? 쏴버려야죠. 안 쏘면 대통령 문제 있어요. 그러면 NLL, 문제있는 땅에서 한미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쏴야지. 그것이 연평도 포격 사건이에요.]

서해북방한계선 NLL이 우리 영해가 아니란 취지의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박창신/천주교 전주교구 원로신부 : NLL은 유엔군 사령관이 우리 쪽에서 북한으로 가지 못하게 잠시 그어놓은 거예요. 북한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고….]

시민들은 대부분 부적절한 언급이란 반응입니다.

[민경호/경기도 수원시 고색동 : 그런 발언은 국민의 심기를 건드리는 거니까 자제해야 합니다.]

[채경조/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종교인으로서 미사를 보면서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 국민을 호도하는 그런 말을….]

전주교구 사제단은 강론은 박신부의 고유 권한이라며 입장을 밝히길 거부했습니다.

관련기사

연평도 포격 도발 3주기…정 총리 "안보가 가장 중요" "도발 땐 철저한 응징" 육해공 대규모 입체 훈련 실시 여권, 박창신 신부 발언에 격앙…"조국 어디냐" 비판 연평도 포격 도발 3주기…곳곳 추모행사 진행 "NLL 문제 있는 땅 … 한·미훈련 계속 … 북한이 어떻게 해야겠어요, 쏴야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