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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박창신 신부 발언에 격앙…"조국 어디냐" 비판

입력 2013-11-23 19:49 수정 2013-11-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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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주교 사제의 연평도 포격 옹호 발언에 대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하며 논란을 피했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도 "종교인으로서 신앙심과 국민으로서 국가관도 의심스러운 발언"이라며 "믿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새누리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궤변과 억지선동으로 무장하고 종교 제대를 방어벽 삼아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정당화하고 천안함 폭침 사실을 부정한 겁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발언이 사제단 전체의 의견인지 밝히라고 정의구현사제단에 촉구했습니다.

연평도 도발 3주기 논평을 냈던 민주당은 사제단의 발언에 대해선 공식 언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신 새누리당을 공격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대변인 : 사제단 일부 발언을 빌미로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종교계와 싸우기보다 국기문란 사건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라.]

이번 발언이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여야의 갈등은 더 깊어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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