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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담배녀 사건 패러디 화제…전 남친 고소, 이유는?

입력 2013-10-08 09:47 수정 2013-11-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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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담배녀 사건 패러디 화제…전 남친 고소, 이유는?


'서울대 담배녀 사건'을 겪었던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 학생회가 11년 만에 관련 회칙을 개정했다.

이번 회칙 개정에는 성폭력 범위를 더욱 구체화 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지난 2011년 '서울대 담배녀 사건' 이후의 개정이라 관심이 더욱 쏠린다.

개정된 회칙의 가장 큰 변화는 성폭력 범위를 축소한 것으로 한 인간의 성적 자율권 침해, 성적이거나 성차에 기반을 둔 행위 등의 내용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상대의 동의를 받지 않은 성적 언동,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행위, 일방적 신체접촉이나 성적 모욕 발언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구체화했다.

'서울대 담배녀 사건'은 과거 한 여학생이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 B씨가 줄담배를 피우며 남성성을 과시해 여성인 나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발언권을 침해했다"며 남학생 B씨를 성폭력 가해자라 주장해 논란이 된 사건이다.

다시 화제가 된 '서울대 담배녀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서울대 담배녀 사건', 패러디도 많았지" "'서울대 담배녀 사건',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서울대 담배녀 사건', 난 서울대 담배녀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됐으니 성폭행 당한 것" 등의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이번 일로 '서울대 담배녀 사건'이 회자되자 패러디극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그우먼 강유미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고소녀'로 등장,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귤껍질을 까먹었다는 이유로 고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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