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뻐끔'…무색한 금연구역 정책

입력 2013-09-21 20:36 수정 2013-11-23 19: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연휴에 고속도로 많이들 이용하셨죠?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 휴게소는 엄연히 금연 구역입니다.

박상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1일) 낮 경부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입구에 서서 담배를 피우는가 하면 연기를 내뿜으며 사람들 사이로 걸어다니는 흡연자가 한둘이 아닙니다.

한 쪽에 금연구역이 마련돼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금연구역 안내판이 무색합니다.

[이상아/서울 잠실동 : 흡연구역좀 잘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그건 아주 기본적인 거잖아요.]

또다른 휴게소.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휴게소 곳곳이 꽁초로 어지럽습니다.

[안미자/경기도 고양 : (흡연자들이) 조심을 해 줬으면…. 특히 애들 있을 때는 더….]

최근 금연 열풍이 확산되면서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까지 금연구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로변은 대부분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과태료까지 부과하는 상황.

고속도로 휴게소 역시 지난해 금연 대상에 포함돼 흡연구역을 벗어나 담배를 피우면 단속 대상입니다.

하지만 관할 지자체들은 단속 인원이 부족하다고 해명합니다.

지자체 무관심 속에 시민들이 담배 연기에 얼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광고

관련키워드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