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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아들 논란'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의혹 거듭 부인

입력 2013-09-13 18:22 수정 2013-09-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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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혼외 아들 논란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하고 검찰청사를 떠났습니다. 서초동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규 기자, 채동욱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혼외아들 의혹은 거듭 부인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는 혼외아들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입니다.

채 총장은 조금 전 오후 4시쯤 이곳 대검찰청을 떠났습니다.

총장은 사의를 표명하면서 "조선일보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혀둔다"며 "근거없는 의혹제기로 공직자의 양심적인 직무수행을 어렵게 하는 일이 더이상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5개월 검찰총장으로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르게 검찰을 이끌어왔다"며, "주어진 임기를 채우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박 기자, 채동욱 총장의 사의 표명 직전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감찰을 지시했다고요?

[기자]

채 총장이 사의를 표명하기 1시간 전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채 총장 혼외아들 의혹에 대한 감찰을 전격적으로 지시했습니다.

황 장관은 감찰 이유로 "검찰의 명예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므로 조속히 진상을 밝혀 검찰조직의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법무부 장관이 나서서 검찰총장의 감찰을 지시한 건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법무부의 감찰 발표가 채 총장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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