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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에 구멍 생기는 '기흉', 환자 절반이 10~20대…왜?

입력 2013-09-08 19:11 수정 2013-11-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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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에 구멍이 생겨 가슴속에 공기가 차는 병을 기흉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발생한 기흉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10대와 20대입니다. 젊다고 건강관리 소홀히 하면 안되겠습니다.

김백기 기자입니다.

[기자]

스물두살 김 모씨는 폐속 공기를 빼내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평소 건강에 이상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갑자기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김 모씨/기흉 환자 : 숨 내쉴때 바람이 가슴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가 나기도 했어요.]

기흉은 폐에 생긴 구멍으로 공기가 빠져나와 폐의 부피가 줄어들고, 공기가 쌓여 폐를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마른 기침이 동반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지난해 기흉 환자 2만6천 명 중 10대와 20대 환자가 1만4천5백 명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기흉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

입시와 취업 등에 대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오태윤/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 교수 : 청소년과 20대, 30대는 체격은 향상돼 있지만 체력이나 체질은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허파가 약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흡연을 하게 되면 기흉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합니다.

[신호승/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흉부외과 교수 : 담배를 안피우는 사람보다 피우는 사람이 기흉에 걸릴 가능성이 20배나 높습니다. 기흉을 예방하려면 금연은 필수 조건입니다.]

평소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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