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국방백서, '핵 선제 불사용' 정책 삭제…정책 변화 논란

입력 2013-04-23 08: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중국이 지난주 2년만에 발표한 2012년판 국방백서에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다는 '선제 불사용' 정책이 빠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는 지금까지 5대 핵 보유국 가운데 중국이 앞장서서 강조해온 핵 선제 불사용 정책에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어 향후 큰 논란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백서는 거의 2년마다 발표됐으며 이번이 8번째다. 중국은 처음 1998년판부터 '핵 선제 불사용' 정책을 천명하고 이를 평화 발전 노선을 지향하는 중국의 상징으로 내세워 왔다.

하지만 이번 국방백서를 통해 중국은 처음으로 선제 불사용 정책을 포함시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핵 공격에 관해 "중국도 미사일 핵무기를 사용하여 적에게 반격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