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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통령' 아빠 "박근혜, 뽀로로처럼 꿈과 희망 주셨으면"

입력 2013-02-25 18:54 수정 2013-02-25 19:03

"새 정부, 뽀로로 이을 산업 선순환 구조 지원에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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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뽀로로 이을 산업 선순환 구조 지원에 힘써야"

[앵커]

이번에는 오늘(25일) 새벽 박근혜 대통령의 출발을 알리는 보신각 타종행사에 함께 하셨던 국민대표 18분 중 한분 모셨습니다. '뽀로로 아빠'로 유명한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 나오셨습니다.



Q. 보신각 타종식 참여, 소감은?
- 새 대통령의 첫 출발을 알리는 행사에 참석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뜻 깊었고 그 자리에서 타종행사를 하는 사람을 선정했을 때는 여러가지 분야를 보고 하셨을 텐데 그런 분들이 훨씬 더 행복해지고,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탈북해서 세계 챔피언까지 한 최영미 선수도 있었고,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양학선 선수, 걸그룹 씨스타 다솜 양도 있었다.

Q.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은?
- 전혀 관계 없었고 처음이었다. 이번에 취임사에서 문화 쪽을 강조를 하신 그런 배경이 작용하지 않았나 본다.

Q. 경축연회 참석, 분위기 어땠나?
- 자리가 자리인 만큼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많은 분들이 좋은 대통령이 되길 기원하는 그런 자리였다.

Q. 인기 캐릭터 '뽀로로', 성공 예상했나?
-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보려고 만든 것 보다 소비자들이 보기를 원해서 만드는 것이다. 뽀로로는 특히 유아를 겨냥해 만들었는데 이렇게까지 반응이 좋을지는 몰랐다.

Q. 재능기부 활동, 어떤 내용인가?
- 처음 봤던 친구들이 7지금 고등학생이 되어 있다. 많은 어린이들이 뽀로로를 좋아하면서 저희들이 느꼈던 것은 많은 어린이들의 정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는데 기부 쇼핑몰의 취지가 좋아 홍보대사를 하고 있다.

Q. '뽀로로' 탄생 과정, 어떤 일 있었나?
- 뽀로로가 지금은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처럼 되었지만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리고 그 전에 만들었던 캐릭터들은 반응이 좋지 않았다. 타켓을 유아로 하고, 국내뿐 아닌 전세계 시장을 겨냥을 하고자 해서 사람이 아닌 동물, 그리고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동물들을 놓고 점검을 하다가 주목을 한 것이 펭귄이었다. 펭귄으로 한 이유는 새이면서도 하늘을 날지 못하고, 아이들의 걸음마 처럼 아장아장 걷는 것이 귀엽다. 그래서 어떤 개성을 넣어줄 것인가 하다가 호기심이 많은 펭귄으로 설정했다. 하늘을 날고 싶지만 못 나는 그런 것을 생각해 고글을 씌워주게 됐다.

Q. 뽀로로라는 이름을 짓게 된 계기는
- 아이들이 아빠 뒤를 쫓으며 걷는 모양인 쪼르르를 놓고 변형시키다가 뽀로로라고 짓게 됐다.

Q. 유아용 캐릭터 대전, 어떻게 보나.
- 지금은 국내, 해외의 많은 캐릭터들이 뽀로로를 벤치마킹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도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쟁은 필요하고 더 좋은 캐릭터가 나와야 애니메이션 가치가 커질 수 있다고 본다.

Q.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열악, 어느 정도인가?
-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폴리처럼 성공한 애니메이션도 있지만 아직 성공하지 않은 애니메이션도 많다. 국내 시장이 발전해야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잠재력이 제대로 펼쳐지지 못하는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Q. 문화컨텐츠 산업 육성 위해,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은?
- 대통령께서 문화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제2, 제3의 뽀로로가 나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당연한 얘기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제작자들이 캐릭터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이겠지만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은 부족한 것 같다. 그것이 해결된다면 문화산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본다. 뽀로로만으로는 역부족이다. 그것을 잇는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Q. 뽀로로 차기작은 언제쯤으로 계획 중인가?
- 아직까지 뽀로로의 그늘 때문에 그만한 반응은 없지만 '타요'가 반응이 좋은 편이고 계속 준비하고 있다.

Q.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은?
- 뽀로로가 과분하게도 뽀통령이라고 하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것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기 때문이고 그래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통령이 된다면 존경하고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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