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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정했다가 다시 '흔들'…늘어나는 부동층, 대체 왜?

입력 2012-12-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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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은 어느 후보 찍을지 결정하셨습니까? 투표를 이틀 앞두고 줄지어 터지는 돌발변수에 유권자들의 마음이 얼마나 흔들리는 지 궁금합니다.

보도에 봉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23일 유력 대선 주자였던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전격 사퇴하면서 안 후보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이른바 '신부동층'으로 떠올랐습니다.

사퇴 직전, 10% 안팎이던 부동층 비율은 안 후보 사퇴 직후 17.3%까지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갈곳 잃던 표심은 안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 지지유세를 펼치면서 최근 8.8%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계속 줄어들 것 같던 부동층이 오히려 다시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윤희웅/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 : 최근에 국정원의 선거개입 논란 등 정치적 공방이 심해지고, 여러가지 변수들이 발생하면서,부동층 비율이 줄지 않거나, 다소간 늘어나서…]

당초에는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하던 10명 중 5명은 문재인 후보에게, 3명은 박근혜 후보에게 옮겨가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다시 유보적인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한금순/서울 신정동 : 저는 아직 누구 찍을지 결정을 못했는데요. 불법 선거다 뭐다 해서 너무 말이 많고….]

[박기태/수원시 이의동 : 원래 안철수 후보 지지했는데요. 아직 마음에 드는 후보님들이 없으셔서 아직….]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후보를 지지하던 1%의 유권자들이 어디로 움직일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단, 1% 포인트의 표라도 결과를 뒤바꿀 수 있는 긴박한 상황.

결국 막판에 부동층의 마음을 움직이는 후보가 대권을 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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