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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이냐 '77'이냐…초박빙 접전 투표율이 승부 가른다

입력 2012-12-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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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를 최종 변수는 결국 투표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율이 70퍼센트 아래면 새누리당이, 그 이상이면 민주당이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투표율 77%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77%면 무조건 당선되고 70%만 넘어도 유리하다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금남로, 서면로터리, 광화문 네거리 가득 메웠던 국민 여러분. 투표장도 메워주시고 개표과정도 지켜봐 주십시오.]

반면 새누리당은 70% 아래일 경우 당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봅니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어제(17일) "흑색선전이 난무하면 중립지대의 부동표는 기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이 투표 포기를 부추긴다는 논란까지 일었습니다.

[박선규/새누리당 대변인 : 투표율과 관련해서 새누리당이 그것을 이러저러한 이유로 부담스러워 한다는 말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투표율은 역대 선거에서도 후보들의 희비를 엇갈리게 했습니다.

통상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가, 높으면 진보가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97년과 2002년은 80.7% 70.8%로 진보가, 지난 대선 때는 63%의 투표율로 보수가 승리했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 비율은 79.9%였습니다.

하지만 과거 같은 조사에서도 적극투표층과 실제 투표율은 차이가 커,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의 치열한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대선.

투표율과 승패의 함수관계가 이번에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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