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몰려있는 수도권, 이번 대선의 중요한 승부처 인데요, 오늘(17일) 두 후보도 이 곳을 공략했습니다. 먼저 박근혜 후보는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민생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박근혜 후보는 충청과 수도권을 묶어 9개 지역을 누비는 셔틀 유세를 펼쳤습니다.
특히 화성과 수원, 군포, 시흥, 광명, 인천, 일산까지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경기 지역 방문만 5번째.
특히 시장과 마트, 역광장을 훑고 다니는 그물망식 유세를 벌였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국민 후보론에 맞서 철저히 민생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후보 : 약속을 지키고 민생을 보살피고 국민통합을 이끌 대통령을 기다리고 계시지 않습니까?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오로지 민생만 챙기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특히 수도권에 몰려 있는 젊은 층 공략을 위해 청년 일자리 공약을 앞세웠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후보 :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 대통령이 직접 청년 정책을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박 후보는 경제적 이슈에 민감하게 움직인 수도권 표심의 특성을 감안해 유세 막판까지 민생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