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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대통령 만든다?…대선날 영하추위, 변수는 없나

입력 2012-12-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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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당일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날씨입니다. 대선일인 모레, 영하의 추위가 올꺼라고 하는데요, '투표하는데 추운 게 무슨 상관이냐, 아니야 추우면 투표하기도 귀찮아.' 여러분은 어느 쪽이십니까?

날씨가 두 후보에게 미칠 영향, 이재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2007년 대선일 서울 아침 기온 -3도로 쌀쌀했습니다.

투표율은 63%,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02년 선거일엔 서울 아침 기온 0도, 낮 기온 7.7도로 포근했습니다.

이때 투표율은 71%였습니다.

여러 변수가 얽혀있긴 하지만 포근한 날의 투표율이 더 높았던 셈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날씨가 좋으나 나쁘나 5~60대의 투표율은 큰 차이가 없지만, 20대에서 40대의 경우는 궂은 날씨에 투표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택수/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대표 : 지난 네 번의 대선에서 일반화할 순 없지만 추웠던 날씨에는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고 포근했을 때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 됐었는데….]

그렇다면 대선일인 모레 수요일 날씨는 어떨까.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찬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공기가 남하하여 내일과 모레까지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폭설 등 악천후는 없지만 추운 날씨가 변수인 셈입니다.

대선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낮에도 영하 4도에 머무르겠습니다.

1987년 13대 대선부터 2007년 17대 대선까지 선거 당일 기온으로 가장 낮습니다.

이번에도 추운 날씨가 새누리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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