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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타격상' 김민준 "윤석민 선배와 맞붙고 싶다"

입력 2012-12-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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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윤석민(KIA) 선배와 맞붙고 싶습니다."

천안 북일고 3학년 김민준(18)이 프로 무대 데뷔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민준은 5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12 야구인의 밤'에서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뒤 "지금까지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과 초중고 감독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고등학교와 프로는 다르다"며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영민 타격상은 전국 9개 대회 중 5개 대회 이상, 15경기 이상 출전해 규정 타석(60타석)을 채운 타자 중 최고 타율을 올린 선수에게 주어진다.

김민준은 올해 고교대회에서 26게임에 출전, 5할에 가까운 0.471(85타수 40안타)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도 나섰던 그는 8월 열린 20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그라운드에 나서려면 아직 멀었지만 그는 데뷔 전부터 목표를 확실히 세웠다. 자신의 장점을 살려 프로야구를 공략하겠다는 생각이다.

"빨리 주전으로 자리 잡고 싶다"는 그는 "빠른 발을 활용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며 "대주자, 대수비 등으로 차근차근 경기에 나가다 보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준은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넥센의 마무리 훈련에서도 장점인 빠른 발로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뒀다.

무엇보다 김민준은 최고의 투수와 맞붙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아직은 한참 모자라다고 자신을 낮춘 김민준은 "하지만 꾸준히 노력해 언젠가는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라는 윤석민 선배와 대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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