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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보다는 '통큰 담판' 문재인, 안철수에 연대 '손짓'

입력 2012-09-18 08:06 수정 2013-11-2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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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첫 날.

문재인 후보는 등장부터 달랐습니다.

문 후보는 비서실장과 대변인만 대동한 채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당 지도부를 대거 이끌고 현충원을 참배했던 것과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문 후보는 국가원수 묘소를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참배했지만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은 그냥 지나쳤습니다.

앞서 박근혜 후보는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모두 참배했습니다.

박 후보가 '대통합'의 메시지를 던졌다면 문 후보는 '민주당의 정통성'을 강조한 셈입니다.

깜짝 이벤트도 없었습니다.

박 후보는 봉하행으로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였지만 문 후보는 일자리 간담회를 열어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일자리 간담회.

화두는 공유가치 성장론이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사회적 가치에 공헌을 함으로써 거꾸로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는 것을 공유가치 성장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석우/카카오톡 대표 : 안랩의 경우에 무료 백신을 배포했고, 카카오톡에서는 무료 문자를 제공해 기존의 경제 관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했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문 후보 측 인사는 "공유가치 성장론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정책적인 면에서 가치를 공유한다는 점을 내비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선 보다는 통큰 담판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선호하는 문 후보 진영.

안철수 교수를 향한 애정 공세는 더욱 강렬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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