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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친구'서 제1야당 후보로…문재인이 걸어온 길

입력 2012-09-17 07:43 수정 2013-11-2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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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의 친구에서 야당의 대선 후보까지. 문재인 후보는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지 1년도 안돼 제1 야당의 대선후보로 발돋움해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인간 문재인이 걸어온 길,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서 걷게된 정치 역정을 영상구성과 함께 꾸며봤습니다.


[기자]

"나를 키운 8할은 가난이었다."

거제도의 피난민촌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운 살림살이에 생활은 궁핍했지만 가난은 그를 일찍 철들게 했습니다.

영남의 명문 경남고에 입학해 경희대 법대에 진학합니다.

유신 반대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기종/경희대 사회교육원장 (경남고·경희대 동기) : 시대적인 상황에서 우리 문 후보가 나라의 민주와 앞날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고, 실제 그런 차원에서 행동으로 옮겼고….]

구속과 제적, 특전사에 강제 징집됩니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던 날, 왼쪽 가슴에 특전사 배지가 반짝입니다.

특전사 출신이란 자부심입니다.

특전사는 그를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흥제/특전사 전우 : 그 친구의 사고방식부터 모든 걸 다 바꿔놓은 거죠, 특전사 시절이. 그 꺼벙한 친구가 마지막 제대할 때 뒷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웠다는….]

사법시험에 합격해 차석으로 사법연수원을 졸업합니다.

판사를 꿈꿨지만, 시위 전력이 문제가 돼 변호사의 길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납니다.

인권변호사 문재인의 시작이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 : 그것이 인도적입니까? 그것이 기업이 할 일입니까? 답변하십시오!]

거리에서 독재 타도를 외치던 '청년 문재인'.

최루탄에 맞은 얼굴을 정성스레 딲아 준 음대생이 있었습니다.

7년을 연애했고,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김정숙/문재인 후보 부인 : 면회를 하고 다니는 거가 참 많았어요, 연애할 때 형무소로 면회가야되지, 군대로 가야되지, 절로 면회가야되지.]

김정숙의 남편 문재인, 문 후보가 가진 또 하나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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