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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 주먹질까지' 몸싸움으로 빛바랜 문재인 10연승

입력 2012-09-09 19:29 수정 2013-11-2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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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경선장에 멱살잡이와 날계란이 등장했습니다. 난동으로 얼룩진 경선 장에서 문재인 후보의 10연승은 빛이 크게 바랬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동안 야유를 퍼붓던 대의원이 2층 관중석에서 경선장으로 뛰어내렸습니다.

이 남성은 곧바로 경호원의 제지를 받았지만 쫓겨나면서도 몸싸움을 벌입니다.

관중석에서는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고, 급기야 주먹질까지 오갑니다.

심지어 날계란까지 등장했습니다.

당직자가 땅에 떨어진 달걀을 치우고, 카메라 화면은 뿌옇게 변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정견 발표 직후에는 경선장에 물을 뿌리는 소란도 벌어졌습니다.

모바일 투표 불공정 논란 속에 경선내내 경선장에는 폭력과 난동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62%의 득표율을 얻어 10연승을 챙겼지만 빛이 바랬습니다.

비 문재인 후보들의 견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두관/민주통합당 경선후보 : 오만과 불통으로 뭉쳐 반성할 줄 모르는 당내 패권주의! 저 김두관이 확실히 뿌리 뽑겠습니다.]

[손학규/민주통합당 경선후보 : 영남 대 영남의 지역구도로는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박정희 대 노무현'의 대결구도로는 안 됩니다.]

문 후보는 누적득표율도 50%를 넘기며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직행할 가능성을 높였지만, 비 문재인 진영 후보들과의 불협화음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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