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전북지역 민주통합당 대선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또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주에서 전북까지 5연승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호남의 첫 선택도 문재인이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전북 경선에서 37.5%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정세균, 손학규 후보도 각각 26.5%와 23.4%의 지지를 얻으며 선전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전북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누적 득표율이 50% 밑으로 떨어지면서 문재인 대세론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오늘(1일) 경선에서 비문재인 후보들은 부산출신인 문재인 후보가 '신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며 협공했고,
[손학규/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 낙동강벨트 수호라는 해괴한 신지역주의를 내세우고 그마저도 지키지 못하는….]
[정세균/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 신지역주의로부터 정세균을 구해내지 않으면 정세균이 아니라 전북의 누구도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 지역주의를 부추긴 사람, 인사와 정책에서 호남을 차별한 사람, 이런 사람은 절대 호남의 아들이 될 수 없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상대방이 네거티브 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문재인/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 이번 경선과정에서 저희들이 보여준 모습, 우리당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 슬픈 자화상입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내일 수도권 민심의 풍향계가 될 인천에서 격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