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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보디빌더 "개 안 먹어도…" 중복에 개고기 논란

입력 2012-07-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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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런던올림픽 개막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과거 88 서울올림픽 때, 보신탕 때문에 말이 많았던거 기억하시나요. 장성규 아나운서, 지금도 여전히 뜨거운 논란거리죠.

[아나운서]

네. 그렇습니다. 오늘(28일) 중복을 맞아 개고기 찬반론이 다시 한번 불붙었습니다. 곳곳에서 개고기 반대 퍼포먼스까지 벌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보신탕집입니다.

중복을 맞아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근 모란시장에선 오늘 낮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개고기를 먹지 말자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명동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개고기 없이도 충분히 건강할 수 있다며 채식 보디빌더까지 등장시켰습니다.

[박소연/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 : 아무리 식문화라도 문화는 시대에 따라서 변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학대와 관련한 문화라고 한다면 반드시 개선돼야 하고요.]

반면 상인들은 격렬한 반응을 보입니다.

[너 xxx 싶어 오늘? 야 애들 올라오라 그래, 다.]

동물사랑도 좋지만 생계수단을 보장하라는 겁니다.

[이강춘/모란시장 가축상인회장 : 우리가 이렇게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방해를 줘서는 또 안된다고 봅니다.]

시민들 의견도 엇갈립니다.

[김석우/성남시 태평동 : 에이 (개고기 금지하는 건) 안되지. 서민들이 먹는 건데. 있는 사람들이 먹어?]

[성충석/인천시 구월동 : 그걸 어떻게 먹냐고? (야만이야 야만)]

외국인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해리 스미스/영국인 : 개를 먹는 잔인한 일을 문화라고 용인하는 것은 끔찍하다고 생각합니다.]

트위터 등 인터넷 상에서도 찬반이 엇갈리면서 개고기 논란이 불볕더위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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