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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빛깔' 백남준의 선물…잠실호수 수놓은 오륜기

입력 2012-07-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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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런던 여름 올림픽 개막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그 뜨거운 열기를 한국이 낳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작품으로 미리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유재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육상 100m 세계신기록의 주인공 볼트의 역동적인 스퍼트.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백남준은 아름다움을 잡아냈습니다.

작가 탄생 80주년을 맞이해 8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작품 '메가트론'.

150개의 스크린에서 화려한 색채로 표현된 올림픽 육상 선수들의 모습에서 벌써 열기가 느껴집니다.

미술관 바깥에서는 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지난 2001년 이후 11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백남준 작가의 야외 설치 레이저작업 '올림픽레이저 워터스크린'입니다.

그동안 재정과 운영상의 문제로 가동되지 못했지만 앞으론 밤 8시 즈음이면 화려하게 쇼를 시작해 서울 올림픽공원의 여름 밤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는 오색 빛깔의 원반은 오직 이 공간만을 위해 만들어진 백남준의 선물입니다.

[이성순/소마미술관 명예관장 : (백남준 선생이)"앞으로 세계에 우리를 흥분하고 감동시키는 것은 스포츠와 미디어밖에 없다"고 하셨어요. 아마 몽촌해자의 레이저 스크린을 중심으로 K-아트의 붐이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올림픽과 맞물려 모습을 드러낸 백남준의 올림픽 작품들.

감동과 흥분의 드라마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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