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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본거지서 살아난 이해찬…문재인 한 고비 넘겨

입력 2012-05-21 22:31 수정 2013-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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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 울산에서 예상밖 4위로 궁지에 몰렸던 이해찬 후보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어서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엔 당내 주류인 친 노무현 계가 결집해 이해찬 대세론을 확인했습니다.

부산은 당협위원장 절반 이상이 친노무현계로 분류되는 친노의 본거지입니다.

어제 울산에서 이해찬-박지원 연대에 대한 역풍이 불어 4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은 이 후보는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부산은 대의원 수가 730여 명으로 울산의 3배가 넘는 규모여서 이 후보는 표 대결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이해찬/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 저를 담합이라고 모는데 저는 담합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국회의원 여섯 번 하고 국무총리까지 한 사람이 뭐가 아쉽다고 담합합니까.]

이해찬 -박지원 연대를 업고 대권주자 자리를 노려온 문재인 상임고문도 한 고비 넘겼습니다.

문 고문은 어제 당내 대권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경선 투표장을 찾았지만 김한길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1위를 차지하자 적지않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승리로 친 노무현계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히게 됐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와 손학규, 정세균 상임고문 등 다른 대권주자들의 입지는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결과를 속단하긴 이르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아직 경선 초반인데다 다음달 6~8일에 치러지는 당원과 시민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 그리고 9일 전당대회에서 수도권 지역 대의원들의 투표가 남아 있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당장 내일 치러지는 광주, 전남 경선에서 호남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지도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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