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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 나돌았던 '육근병'…UN본부 외벽 감싸다

입력 2012-03-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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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남준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꼽히는 육근병. 그의 신작이 내년 9월 뉴욕 UN본부의 외벽을 감쌉니다.

10년 넘게 국내 활동이 뜸했던 육근병 작가를 심수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육근병/설치미술가 : 교토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딱 하는 말이 "어! 살아있잖아!" 였어요. 자기들끼리 술먹다가 육근병? 누가 그러는데 죽었다나봐.]

1992년 카셀 도큐멘타에 한국인으로는 백남준에 이어 2번째로 초대돼 국내외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육근병.

사망설이 나돌았을만큼 1999년 개인전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췄던 그가 올해 활짝 기지개를 폅니다.

일본 부토 음악가 도모에 시즈네와 함께 작업한 미디어 아트는 지난 1일, 한일 양국에서 DVD로 발매됐습니다.

제주도, 지리산, 서울을 배경으로 일본의 부토를 한국적 몸짓으로 재해석해 자연과 인간 사이의 섬세한 호흡을 표현했습니다.

[육근병/설치미술가 : 부토에서 지향하려고 했던 근본적인 동위원소는 인간애거든요. 인간의 희노애락이라든가, 자연계. 육근병 스타일로 재해석이 들어간거죠.]

13년째 작업중인 UN프로젝트도 완성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내년 9월이면 미국 뉴욕에 있는 UN 본부 건물 외벽이 육근병이 연출한 미디어 아트로 뒤덮이게 됩니다.

[육근병/설치미술가 : UN 가맹국이 197개국이거든요 그 나라 어린아이들의 그…아주 아름다운 모습, 눈, 그것을 촬영하고 있고요.]

최첨단 미디어를 통해 역설적으로 인간애를 강조해 온 그의 작품은 다음달 말 표갤러리 개인전을 시작으로 보다 자주 대중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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