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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길 트리오' 돌풍 예고…미리보는 4월총선 격전지

입력 2012-01-01 21:38 수정 2013-11-2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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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4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JTBC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예상 격전지들을 뽑아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남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선 관심을 끄는 건 친노무현계 인사들의 예상 성적입니다.

대표주자는 '문·성·길 트리오'로 불리며 부산에서 나란히 출사표를 던진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성근 전 국민의 명령 대표 그리고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입니다.

이들은 이미 경쟁자들을 앞서가거나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있어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친노인사들과 달리 친이명박계 인사들은 현 정부의 인기하락 때문에 힘겨운 도전을 할 걸로 보입니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이 모두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서울 강남을 출마를 고려 중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선두를 차지했지만 한나라당 텃밭임에도 부동층이 두텁게 나온 게 변수입니다.

여야 당 대표급들이 맞붙는 선거구들도 눈길을 끕니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선 다시 한번 격돌해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를 누를 걸로 집계됐습니다.

한나라당에선 정몽준, 홍준표 전 대표와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모두 10%포인트 이상 경쟁 후보를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여당에 대한 지역 내 여론이 안 좋아 승리를 장담하긴 이르단 분석입니다.

한편 이번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대부분의 지역에선 무소속 후보를 찍겠다는 답이 10% 안팎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한나라당의 아성인 부산에서도 모두 같은 결과가 나와 정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싫증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JTBC와 중앙일보가 함께 예상 격전지를 뽑은 뒤 가상대결을 붙이는 방식으로 각 선거구마다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1월2일자 중앙일보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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