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15 인천광역시장배 전국 피트니스 선수권대회 비키니 피트니스 부분서 우승한 인기 레이싱모델 겸 피트니스 선수 문세림을 만나봤다.
-최근에 열린 2015NFC 전국피트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비키니 피트니스 부분에서 우승을 했다. 수상 소감 한마디 하자?
모델이 아닌 비키니 피트니스 선수로서 새로운 분야의 도전이기에 큰 상을 바라진 않았어요.
저를 인내하고 멋진 몸을 만드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임했던 자세가 큰 성과로 이어진 듯해서 감사하고 기쁩니다.
-레이싱모델로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하게 됐나?
주변에서 스포츠모델이나 피트니스 선수가 어울리니 머슬대회에 도전해보란 말을 오래 전부터 많이 들어왔었는데 비키니 피트니스 부문은 큰 근육이 아닌 전체적 바디 밸런스와 라인을 중요시한다고 해서 모델로서 항상 몸 관리를 해야 하는 저로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멋진 몸을 만들어보자는 목적으로 참여했습니다.
-2015NFC 전국피트니스선수권대회는 어떤 대회인가?
2015 NFC전국 피트니스선수권대회는 일년에 한번 하는 대회로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머슬마니아'나 '나바코리아' 같은 대회도 큰 대회이긴 하지만 NFC대회는 대한보디빌딩협회에서 직접 주체하는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대한보디빌딩협회의 승인을 통해서 국가대표로 세계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피트니스 선수로서의 꿈을 말해보자?
아직 신인 선수일 뿐이지만 이번 대회를 경험 삼아 더 큰 세계대회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면 도전해보고 싶어요.
-레이싱모델은 어떻게 시작했나?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모델을 할 기회가 생겨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패션모델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체질이 다이어트를 해도 글래머러스해 디자이너들이 선호하는 몸이 되지 않아 힘들어하던 시절에 우연히 에이전시 실장님을 통해 레이싱모델대회를 권유를 받게 됐어요.
이미 패션모델로 활동하고 있었기에 탐탁하지는 않았지만 대회를 통해 긴장하면서 몸을 만들자 하는 생각으로 참여했고 동상을 받은 신인레이싱모델로 기사까지 나가게 되면서 어느새 전 레이싱모델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패션모델, 레이싱모델 구별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분야라면 둘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6년이란 시간이 됐네요.
-모델 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했나요?
그 당시 애니메이션 업계에선 세계 5대 스튜디오인 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접지전사, 거북이특공대, 용의전설 레전드, 두근두근 비밀친구 등의 작품들의 로고, 포스터, 디자인소스를 활용한 라이센스 사업관련 디자인을 맡아 일했었습니다.
-건강한 몸매 만드는 비결?
운동 이전에 건강한 몸 상태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술, 담배, 탄산음료 세 가지는 절대 입에 대지 않아요.
그리고 저염식 위주로 식사를 하고요. 운동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꼭 매일 스쿼트 200회를 잊지 않고 하려고 합니다.
멀리 헬스장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매일 해주면 전신운동이 되면서 힙업이 돼 바디라인이 예뻐지거든요.
이건 정말 필수 운동인 것 같아요.
-본인 성격?
털털해요. 원만하고 둥글게 살려는 성격이지요.
-평소 외출할 때 즐기는 의상 스타일은?
키가 크고 글래머러스한 몸이라 크고 넉넉한 옷을 입으면 살쪄 보여서 항상 핏이 딱 맞는 스타일의 옷들을 즐겨 입어요.
그래서 가장 사랑하는 패션 아이템은 레깅스 스타일입니다.
-뭘 할 때 가장 행복한가?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시원한 초코우유를 마시면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고양이 펜디군과 함께 집에서 뒹굴뒹굴 거릴 때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을 발견했을 때, 교회에서 성경을 배우면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
-어떤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나?
자상하고 여자를 배려해줄 수 있는 매너와 성실하게 일하고 책임감 있으며 나보다 아는 게 많은 뇌섹남이 좋아요.
-올해의 목표는?
계속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 주저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는 게 목표인 거 같아요.
뭐든 지금처럼 계속 꾸준하게 열심히 활동할 테니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
-팬들에게 한 말씀 하세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erim.moon)이나 인스타그램(instagram.com/sweetyserim )으로 놀러 와서 저와 함께 소통해요.
이강오 기자 lgo2337@joongang.co.kr
사진제공=미스디카(missdi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