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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만 18세 투표권' 추진…'고3 투표' 현실화될까

입력 2017-01-04 19:25 수정 2017-01-0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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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고 시작할 때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투표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방안이 상당히 공식적으로 거론되는 분위기잖아요?

[최종혁 반장]

네, 야권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투표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방안은 선거 때마다 야권에서 주로 제기됐었는데요.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번번이 여야 합의에 실패했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촛불집회에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한 것에서 확인된 것처럼 18세 이상의 정치 참여를 인정해줘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또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에만 18세 투표권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워낙 예민한 이슈 아니겠어요? 합의가 될까요?

[임소라 반장]

만약 18세 이상으로 투표 연령이 하향 조정되면, 유권자가 약 63만 명 정도가 늘어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젊은층일수록 야권 성향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기 때문에, 투표 연령을 낮추면 야권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정강현 반장]

그래서 지금까지는 여당이 반대해서 선거법 개정이 번번이 실패했죠. 하지만 이번엔 조금 다른 분위기가 있습니다. 일단 새누리당에서 떨어져 나온 개혁보수신당에서 선거법 개정을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오늘 그렇지않아도 원희룡 제주지사가 탈당해서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했거든요. 그래서 뭔가 개혁색을 더 강화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 선거법 개정 얘기가 나와서 기대를 가지게 했는데, 일부 소속 의원들이 반발해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쪽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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