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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보이콧'·정의장 사퇴 압박…국정감사 첫날 파행

입력 2016-09-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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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박사라 기자. (네, 국회 나와있습니다.) 새누리당이 국감 보이콧을 선언했는데, 현재까지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새누리당이 김재수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하며, 예고한대로 모든 국감 일정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당초 12개 상임위에서 국감을 열 예정이었는데요.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사위와 국방위 등은 아예 열리지 못하고 있고, 야당이 위원장인 외통위 등은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불러 국감을 2~3일 연기하자는 제안도 했지만 더민주가 사실상 거부하면서 국감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농해수위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김재수 장관은 출석했습니까?

[기자]

농해수위 국감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빠진 채 예정대로 오전에 열렸는데요.

청와대가 '해임 건의안 수용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김 장관은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에게 "'식물장관'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말하며 대부분 차관한테만 질의를 했습니다.

김재수 장관은 증인 대표 선서 이후 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오전부터 의원총회를 계속 했는데, 어떤 말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새누리당은 오전부터 의원총회를 이어가면서 정 의장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세월호와 어버이연합, 맨입으로는 안 된다'는 이런 내용이 담긴 정 의장 음성이 국회방송 영상을 공개하면서 국회의장이 정치중립성 의무를 위반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정 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늘(26일)부터 국회에서 릴레이 피켓 시위를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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