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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의 '여소야대'…김무성 "참패 책임 지고 사퇴"

입력 2016-04-14 15:47 수정 2016-04-14 22:16

김종인 "새누리 '과반 의석 붕괴' 큰 의미"
안철수 "녹색 바람 만들어줬다" 고마움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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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새누리 '과반 의석 붕괴' 큰 의미"
안철수 "녹색 바람 만들어줬다" 고마움 표시

[앵커]

사상 초유의 선거 혁명으로 여야 3당의 운명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장 일부 지도부가 사퇴 의사를 밝히고 나섰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오늘(14일) 사퇴한 새누리당 지도부, 누구입니까?

[기자]

네, 우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모든 결과는 새누리당이 자초한 것"이라며 "민심과 표심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어 오늘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김태호 최고위원과 황진하 사무총장도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따라서 당장 당은 비상 체제에 돌입했는데요.

오늘 저녁 6시 최고위원들이 모여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원내 제1당이 된 더민주와 제3당 입지를 확실히 굳힌 국민의당은 정반대의 분위기일 것 같은데요. 각 당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붕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투표로 심판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도 말했습니다.

단, 호남에서 참패한 데 대해서는 "인과응보"라며 "회초리를 들어준 호남 민심을 잘 받아안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맡은 비대위 체제 이전의 더민주에 대해 호남 민심이 심판한 것이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도 오늘 오전 마포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었는데요.

안철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녹색 바람을 만들어주고 국회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지해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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