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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삭발식…사시 수험생-로스쿨생 충돌 격화

입력 2015-12-0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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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 방침을 밝힌 뒤 논란이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전국 25개 로스쿨 학생이 집단 자퇴를 결의했는데요.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로스쿨 학생들은 각각 1인 시위와 삭발식을 하며 정부 방침에 항의했습니다.

공다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7일) 오후 서울대 정문 앞입니다.

사법시험 준비생 3명이 삭발식을 진행합니다.

집단 자퇴서를 내며 반발하고 있는 로스쿨 재학생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정민/사법시험 준비생 : 국민 여론이 사시 존치를 원하는데, 그걸 왜 로스쿨이 가로막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사시 준비생들은 로스쿨생들이 낸 집단 자퇴서를 빨리 수리하라는 성명을 냈고, 사시 준비생 106명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사시 존치 법안을 제때 처리하지 않아 국민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도 냈습니다.

로스쿨 학생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수열/로스쿨 재학생 : 법무부가 일방적으로 사시 유예 발표를 한 것에 대해 저희 로스쿨생은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로스쿨 학생협의회는 사시 폐지 유예 발표에 대한 항의 집회를 열고, 학교별로 추가로 집단 자퇴서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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