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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6030원…"적게 올랐다" "업주 어려워질 것"

입력 2015-07-0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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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부문의 가장 약자는 어쩔 수 없이 최저임금 생활자들이겠죠. 오늘(9일) 새벽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보다 450원이 올라 6000원 하고도 30원인데요. 법정 기한을 넘겨 겨우 결정했다는데, 노동계와 경영계가 모두 불만을 얘기합니다. 뉴스를 본 네티즌들도 아침부터 갑론을박 중인데요, 자칫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이 앞섭니다.

먼저 추이부터 살펴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에 시간당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400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2010년에는 2.8% 상승에 그쳤다가, 내수가 살아나려면 최저임금을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2012년부터는 해마다 6% 넘게 올라 내년에 6000원을 넘어서게 된 건데요. 그러나 이런 인상률이 내수를 살릴 수 있을 정도의 인상률인가. 시간당 6030원이면 추가 근무수당을 제외한 월급은 126만 270원입니다. 1년 열두달로 계산하면 1512만 3240원이 되고요.

저희가 먼저 아르바이트생들과 업주인 사장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시간 당 6030원, 어떻게들 생각하고 있을까요?

+++

[이인재/아르바이트생 : 제 생각엔 조금 적게 오른 거 같기도 하고요. 또 이제 8%가 어떻게, 왜 올랐는지 그런 것도 좀 저희 아르바이트생들 입장에서 궁금하기도 하고…. 투명성을 좀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김태경/자영업자 : 음식점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공장하고 다르게 노는 시간이 많은데, 그 시간에 대해선 굉장히 아쉬워지는 거죠. 그 시간 동안도 최저 시급은 돌아가는 거고 차등이 없으니까. 음식점 점주 입장에선 굉장히 어려워질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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