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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제2 최순실 태블릿 PC 실물 공개…조작설 일축

입력 2017-01-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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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가 소유하고 사용한 제2의 태블릿PC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이 태블릿 PC마저 조작설이 나오자 아예 실물을 보여주면서 증거 능력을 다시 확인시켜 준 겁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가 사용한 제2의 태블릿PC 실물을 어제(11일) 전격 공개했습니다.

특검팀은 입수 사실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례적으로 그 실물까지 공개하면서 진위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어서 태블릿 PC를 최순실 씨 것으로 판단한 근거도 설명했습니다.

[이규철 대변인/특검팀 : 태블릿 PC의 연락처 이름은 최서원(개명)이고 사용자 이메일 계정은 최순실이 예정부터 사용하던 이메일 주소임이 확인되었습니다.]

특검은 태블릿 PC에서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나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과 주고받은 이메일 100여 건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메일에는 최씨가 자신의 소유인 독일 법인 코레 스포츠에 삼성 지원금을 독촉하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최씨가 지원금을 당초 겉으로 드러난 용도와 달리 부동산 매입 등에 맘대로 빼돌려 쓴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규철 대변인/특검팀 : 삼성에서 보낸 지원금들이 독일 '코레스포츠' 자금으로 빠져나가 독일에서 사용되는 내역, 부동산을 매입하고 세금이 어떻게 되며….]

특검은 태블릿PC에 담긴 2015년 10월 13일자 대통령 말씀자료 초안을 전날 최 씨에게 보낸 적 있다는 정호성 전 비서관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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