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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에 '나무심기' 넣어라…이면엔 이수만 부동산 사업권 욕망"

입력 2023-02-16 20:23 수정 2023-02-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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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성수 SM 대표는 이수만 씨가 자신의 부동산 사업을 위해서 소속 아티스트들을 이용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노래 가사에 '나무심기' 같은 내용을 넣으라고 해서, 가수 에스파의 컴백도 늦어진 거라고 했습니다.

이 내용은 서효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얼터 에고(Alter ego)/갓더비트 : 메마른 무채색 대지에 한 그루의 희망을 심는 일.]

올해 1월 16일 SM 소속 가수 갓더비트가 발표한 노래입니다.

지난해 12월 소녀시대 태연, 엑소의 수호 등 SM 소속 유명 가수들이 참여한 노래 '더 큐어'에도 비슷한 내용의 가사가 있습니다.

이성수 SM 대표는 이런 가사들이, 이수만 씨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성수/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SM에서 나올 모든 주요한 곡들에는 '나무 심기'와 '지속 가능성'을 투영하기를 지시했습니다.]

2월로 예정된 여성 그룹 에스파의 컴백이 늦어진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성수/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가사 일부에는 K팝과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었으며 에스파 멤버들은 속상해서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면에는 부동산 사업권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성수/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각국에 이수만 월드를 만드는 것이 그의 의도였습니다.]

이 대표는 이수만 씨가 했다는 일부 발언을 공개하며 자신을 비롯한 일부 직원들을 회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만 (녹취파일) : 지옥의 계곡에 가더라도 확실하게 서 있어야 되는 거야. 너는 나하고 서 있어야 되는 거야.]

이수만 씨는 처조카인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구체적인 대응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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