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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실타래 못 푼 시정연설…국정원 문제 놓고 팽팽

입력 2013-11-19 07:57 수정 2013-11-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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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이 있었지만 꼬일 대로 꼬인 대치정국을 풀지는 못했습니다. 연설 직후 새누리당은 국정원 개혁특위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는데, 민주당은 국가기관 대선 개입에 대한 특검도 수용해야 한다며 다시 맞섰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예산안 첫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

정치의 중심은 국회라면서,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를 포함해 여야가 합의한 사안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18일·국회 : 국회에서 여야 간에 합의해주신다면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민주당의 핵심 요구 사안인 특검 도입과 국정원 개혁특위 설치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민주당에게 손을 내민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정원 개혁특위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국정원 특위의) 전반적인 내용은 원내대표가 전권을 가지고 야당과의 협상에 임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특검 도입 요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새해 예산안의 법정 기한 내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산안과 함께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면 "우리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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