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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서 맥주 판매 금지되나…FIFA 압박하는 카타르

입력 2022-11-18 14:18 수정 2022-11-18 14:53

개막 사흘 앞두고 맥주 회사에 "판매 장소 옮겨라"
판매 중단 원하는 카타르…조만간 결정 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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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사흘 앞두고 맥주 회사에 "판매 장소 옮겨라"
판매 중단 원하는 카타르…조만간 결정 내릴 듯

〈사진=AFP 연합뉴스〉〈사진=AFP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에서 맥주 판매 금지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카타르는 개막을 사흘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경기장 8곳 모두에서 맥주 판매를 중단하라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술과 돼지고기를 율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는 음주가 불가능합니다.

다만 월드컵 주최 측과 극적 타결을 통해 주류법을 일부를 완화한 바 있습니다.

완화한 주류 정책에 따르면 월드컵 티켓 소지자는 스타디움 내 지정된 장소에서만 경기 시작 전후에 한해 주류 섭취가 가능했습니다.

한정적 판매와 50리알(약 1만 80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에도 축구 팬들의 수요는 높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FIFA의 후원사 중 하나인 맥주 회사 버드와이저는 지난주에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 지역을 눈에 덜 띄는 곳으로 변경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조처에 대해 가디언은 "카타르가 모든 경기장에서 맥주 판매 금지를 원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은 18일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가 금지되면 도하 시내 팬 구역과 외국인을 상대로 술을 파는 일부 호텔에서만 음주가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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