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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AI, 내륙까지 번져…"사람 간 전염 가능성"

입력 2013-04-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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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H7N9 형 감염자가 예순 명으로 늘었습니다. 철새의 이동 경로를 따라,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용환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중국 중부 지역인 허난성에서도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질병통제센터는 허난성의 34살 남성과 65살 농부가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했습니다.

상하이 일대 등 중국 동남부지역에서 발생했던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가 베이징까지 올라간 뒤 다시 내륙으로 퍼지는 양상입니다.

이로써 감염자는 60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13명이 됐습니다.

위생당국은 남방의 철새가 이동하면서 인플루엔자가 북쪽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해 왔는데, 이번에 베이징과 허난 성에서 환자가 발생하면서 현실로 확인됐습니다.

[쉬디안리/허난성 질병통제예방센터 부국장 : 바이러스가 확산됐기 때문에 특히 가금류와 접촉 후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바로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더 우려되는 것은 사람 간 감염 가능성. 감염자인 상하이의 여자 환자 남편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아, 사람 사이의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겁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최악의 스모그 등 잇따른 환경 보건 악재로 중국을 떠나는 외국인 임직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의 중심으로 뻗어가는 중국 시장에 적잖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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