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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음제 섞은 소주' 성인용품점에 공급한 형제 적발

입력 2012-09-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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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주에 최음제를 섞어 성인 용품 점에 공급해 왔던 40대 형제가 해양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집에서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와 아동 음란물 씨디도 발견됐습니다.

중부일보 김도훈 기자 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한 가정집 창고.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와 최음제 등 각종 불법 성인용품이 가득합니다.

인근의 또다른 창고에서는 아동 음란물이 복제된 CD와 비디오테입 등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이모씨/피의자 : 아니 그러니까 제가 밖에다가 비아그라나 그런 것을 판 사실이 없어요.]

평택해경에 붙잡힌 46살 이 모 씨는 지난 해 4월부터 최근까지 아동음란물 7만 여 점과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120만개를 유통시켜 6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주에 최음제를 섞어 전국 성인용품점에 유통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씨의 형 48살 이모씨는 광고전단을 보고 연락해 온 사람들에게 불법복제된 아동 음란물과 가짜 치료제를 팔아왔습니다.

[백인호/평택해양경찰서 외사계장 : 피의자들은 동종전과로 과거 처벌을 받은 이후로도 같은 방법으로 범행을 계속 저질러왔습니다.]

해경은 동생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씨의 형과 유통을 맡은 일당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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