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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스위스발 급한 불 껐다…미국선 버핏 구원투수?

입력 2023-03-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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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인 UBS가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유동성 위기까지 갔던 투자은행 크레디스위스은행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금융위기의 급한 불을 끄게 됐습니다. 미국에서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금융권 구원투수로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 정부와 스위스 국립은행이 기자회견을 열고 최대 금융기관 UBS가 크레디스위스은행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수 총액은 32억 3천만 달러, 우리 돈 약 4조2천억 원입니다.

이를 위해 스위스국립은행은 UBS에 최대 1천억 달러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유럽 최대 금융기관이 탄생하게 됩니다.

UBS는 인수 이후 크레디스위스 은행의 투자 은행 부문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월요일 아시아 증시가 개장하기 전에 합의가 이뤄지면서 이른바 '블랙먼데이' 사태는 모면하게 됐습니다.

[비트 위트만/포타 어드바이저스 회장 (현지시간 19일) : 오늘 밤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내일 정책 입안자들에 의해 강제로 합병되게 될 것입니다. 그런 경우 주가 폭락 등을 경험할 것입니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는 스위스발 타협 소식에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재무부와 연준은 즉시 공동성명을 내고 "스위스 당국의 발표를 환영한다"며 "국제적인 카운터파트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미국발 금융 위기는 워런 버핏 버스셔 해서웨이 회장이 소방수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버핏 회장은 최근 미 정부 고위관리들과 연락해 은행권 위기에 관해 논의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투자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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