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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쇠구슬 날려…아파트 유리창 깨뜨린 60대 구속

입력 2023-03-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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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호기심에 그랬다" >

인천 한 아파트에서 쇠구슬에 맞아 유리창이 깨진 사건, 지난 주 도시락 있슈에서 전해드렸죠.

이 쇠구슬을 날린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사진 다시 보여드릴게요.

이게 당시 깨진 유리창입니다. 두께 3㎜ 유리에 3㎝ 크기 구멍이 났습니다.

문제는 여기가 아파트 29층이라는 겁니다.

누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고서야 이런 일이 벌어지기 힘든 위치죠.

총 세 가구가 피해를 보았습니다. 경찰도 곧바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가 따로 취재해보니 범행에 사용한 쇠구슬을 확보해 조사에 나섰고요.

CCTV 분석과 국과수 감정을 근거로 피의자를 특정해 지난 17일 60대 남성 A씨를 검거했습니다.

[캐스터]

대체 왜 저럽니까. 사춘기 청소년도 아니고. 누가 다치기라도 했으면 어떡해요. 붙잡힌 사람은 왜 그랬다고 하나요?

[기자]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쇠구슬이 어디까지 날아갈지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19일) 구속영장심사가 열렸고요.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 집에서는 새총과 쇠구슬이 무더기로 발견됐고, 표적지를 놓고 연습을 한 흔적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범행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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