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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에 막말 쏟아내고…"시의원인 걸 깜빡" 황당 해명

입력 2022-12-13 20:23 수정 2022-12-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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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하면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향해 경남의 한 시의원이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파장이 일자 해당 시의원은 사과하고 계정을 지웠습니다만, 이런 논란을 일으킨 게 처음이 아닙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김미나 창원시의원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이태원 참사 유족을 조롱하고 비꼬는 내용입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우려먹지 말라'는 취지로 비난합니다.

파장이 일자 내놓은 해명도 황당합니다.

[김미나/국민의힘 창원시의원 (어제) : 제가 (시)의원인 걸 깜빡했네요. 과거에 제가 의원 아닌 시절에 그냥 제 마음을 쓰는 게 페북이기 때문에…]

김 의원은 오늘(13일) 계정을 삭제하고 시의회에서 공개 사과했습니다.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논란은 처음이 아닙니다.

화물연대 파업을 놓고 민노총과 전교조를 향해 막말을 쏟아냈고 지난 9월 행정사무감사에선 도서관에 공산당 관련 책이 위인전보다 많다는, 사실과 다른 지적을 했습니다.

[김미나/국민의힘 창원시의원 (지난 9월 / 창원시 행정사무감사) : 공산당 책은 차고 넘치더라고요. 심지어 김일성, 김정은 책 다 있는데 약간 좌경화되어 있지 않나…]

야당에선 자질이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고 화물연대 등에선 모욕죄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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