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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 김정은, '강남 스타일' 춤을?…중국 TV광고 '대박'

입력 2013-02-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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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에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풍자한 언론 보도와 노랫말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번엔 김정은을 우스갯거리로 만든 TV광고까지 등장했습니다.

주재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뭔가 중대한 발표를 앞둔 김정은이 부하들과 함께 연단에 서 있습니다.

발표 시간이 돼 연단에 놓인 컴퓨터에 손을 갖다대자 갑자기 컴퓨터가 먹통이 됩니다.

화가 난 김정은이 곧바로 총을 꺼내 담당 부하에게 겨눕니다.

이 부하 재빨리 새로 나온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으면서 문제가 해결되고 박수갈채가 터져 나옵니다.

신이 난 김정은,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춥니다.

중국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제작한 TV광고 영상입니다.

김정은을 부하에게 총구를 들이밀다가도 화가 풀리자 금세 덩실거리는 성미 급하고 우스꽝스러운 지도자로 묘사했습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이 TV 광고 동영상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 최근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에 대한 중국인들의 부정적 여론을 반영하는 현상이라는 겁니다.

또 중국 정부의 입장과는 달리 평범한 중국인들 사이에선 북한이 더 이상 환영받는 존재가 아니라며,

오히려 구시대적이고 창피한 존재, 중국 발전의 장애물로 여기는 이들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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