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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이어 알래스카서 강진…'불의 고리' 꿈틀

입력 2018-01-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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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태평양 조산대의 최근 움직임이 또 심상치가 않아서 지금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23일) 화산폭발, 또 지진 소식이 세계 곳곳에서 전해졌지요. 인도네시아에 이어서 미국 알래스카만 해상에서도 강진이 이어졌고, 일본 군마현의 화산도 폭발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지금 대규모 화산 폭발이 있을 것이라고 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집안 가구들이 좌우로 흔들립니다.

한 밤 중 울린 쓰나미 경보에 놀란 주민들은 대피에 나섰습니다.
 
[현지경찰 : 훈련이 아닙니다. 실제 쓰나미 경보입니다. 주민들은 즉시 해수면 30미터 이상 높이의 장소로 대피하기 바랍니다.]

현지시간 23일 0시 31분쯤 알래스카 주 코디액 섬에서 280km 떨어진 해저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지진의 규모는 7.9, 진원의 깊이는 10km라고 전했습니다.

강진으로 알래스카 남동부와 알래스카 반도뿐 아니라 미 서부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주에도 쓰나미 경보가 잇따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는 고지대로 대피하라는 권고가 있었지만 쓰나미 경보센터는 새벽 4시쯤 경보를 해제했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자바 섬 남서쪽 해저에서도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8명이 다치고 건물 130여채가 파손됐습니다.

다행히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진동은 수도 자카르타까지 느껴졌습니다.

필리핀 마욘화산은 폭발 직전입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마욘화산이 수시간 또는 수일 안에 격렬한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주민 5만 600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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