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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사정라인 'PK 포진'…야권 "편중 인사" 비난

입력 2013-10-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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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진태 전 대검차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박근혜 정부의 권력기관 인사가 특정 지역 출신들로 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2개월여 동안 중요 사정라인이 3곳이나 바뀌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은 곽상도 전 수석에서 홍경식 전 서울고검장으로 교체됐습니다.

정치적 외풍 논란 속에 양건 전 원장이 물러난 감사원장에는 황찬현 서울 중앙지법원장이 검찰총장 자리에는 채동욱 전 총장에 이어 김진태 후보자가 내정됐습니다.

세 사람 모두 이른바 'PK' 부산 경남 출신입니다.

야당은 편중인사라고 비난했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특정 지역 편중 인사는 국민 통합은 커녕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일인 것입니다. 누가 봐도 자연스럽지 못한 비정상의 극치에 인사인 것입니다.]

실세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김기춘 실장이 경남 출신이다보니 최근 인사가 김 실장의 작품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검찰을 지휘하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김진태 총장 후보자는 지역을 떠나 김 실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야당은 김 실장이 사정라인을 장악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총장,감사원장 인사청문회 때 특정 지역과 특정 인맥이 집중 배치된 배경을 캐물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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