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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회담 개최…9년 만에 포스코 민원 해결

입력 2014-01-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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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16일) 만모한 싱 총리를 만나 한ㆍ인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포스코 등 인도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 일본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경제협정 개선 등이 이 자리에서 논의됐습니다.

남궁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였던 어제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12억 인구의 거대시장 인도 총리와 취임 후 첫 만남인 만큼 논의는 경제분야 협력에 집중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한·인도 정상회담/어제 오후(한국시간) :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서로의 (경제 성장)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인도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 사항 해소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는데, 이를 통해 9년 전부터 추진했지만 지난해 폭탄테러가 발생했을 정도로 지지부진했던 포스코의 오디샤주 제철소 건설도 돌파구를 찾았단 평가입니다.

환경 관련 인허가와 건설 부지 임대, 그리고 광물 탐사권 확보 등 제출소 추진을 막아온 이른바 '3대 대못'을 뽑자는 데 두 정상이 뜻을 모은 겁니다.

이 밖에 두 정상은 활용률이 40%대에 그치고 있는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즉 CEPA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세 관련 조항을 개정하다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또 한·인도 두 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선 무커지 인도 대통령이 주재한 국빈만찬에 참석해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IT 강국 인도에서 국빈방문 사흘째를 맞은 박 대통령은 오늘은 ICT 박람회 비즈니스 간담회에 참석해 세일즈 외교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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