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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의혹 철저 규명" 총리 담화…대통령은 계속 침묵

입력 2013-10-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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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홍원 국무총리가 국정원 댓글사건 등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대통령이 해야 했다는 얘기가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남궁욱 기자의 보도입다.

[기자]

대통령이 침묵하는 사이 총리가 심경을 밝혔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국가정보원 댓글과 NLL 관련 의혹 등으로 혼란과 대립이 이어지고 있어, 총리로서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그러면서 정부를 대표해 엄정 수사와 그에 따른 처벌 의지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방점은 역시 논쟁을 자제해달란 호소에 찍혔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정부를) 믿고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댓글사건으로) 혼란이 계속된다면 결코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적절했다는 평가와 대통령을 대신해 구원 투수로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렸습니다.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적절한 시기에 담화를 발표했다고 평가하며…(환영합니다.) ]

[정호준/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 총리의 대국민 담화는)'박비어천가'의 결정판이었습니다.]

전례 없이 사흘 만에 중요 공석을 모두 채워버린 인사나 문화행사 위주의 최근 대통령 행보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여는 걸 피해 가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상황. 실제 월요일에 열리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는 31일로 연기됐고 대통령은 공개일정 없이 해외 순방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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