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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동양 피해자들, 여환섭 특1부장 대전지검 발령에 의구심

입력 2014-01-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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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해 피해를 본 개인투자자들이 동양그룹 관계자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앞두고 검찰의 여환섭 서울중앙지검 특1부장 검사에 대한 대전 발령을 규탄한다.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는 13일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검찰청 앞에서 이러한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오늘(13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이상화 전 동양시멘트사장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날"이라면서 "수사가 이뤄지는 가장 중요한 시점에 (검찰이) 여환섭 검사를 대전으로 좌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동양사건을 담당해왔던 여환섭 특1부장검사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대전지검으로 발령이 나면서 동양사태에 대한 검찰의 수사의지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사기성 기업어음(CP) 및 회사채를 발행·판매해 투자자에게 피해를 끼치고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현재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전휴재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었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법원에 전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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