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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수 공정위원장 내정자 사퇴…'탈세 의혹' 결정타

입력 2013-03-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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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오늘(25일) 아침 사퇴했습니다. 수십억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외국에서 운용하며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입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0억원이 넘는 재산 때문에 구설수에 휘말렸던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재산 형성 과정상의 문제 때문에 결국 오늘 아침 자진 사퇴했습니다.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해외에서 운용하며 탈세를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직후입니다.

국세청은 2011년 잔액 10억원이 넘는 해외 계좌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련 내역을 자진 신고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같은 해 한 후보자가 뒤늦게 납부한 종합소득세 1억7000여만원이 해외 비자금 계좌와 관련한 세금으로 의심됩니다.

또 2억원 상당의 세금을 2년 이상 늦게 냈다는 의혹도 얼마 전 제기됐습니다.

이에따라 세법 전문가인 한 내정자가 세금 관련 전문 지식을 개인의 부를 늘리는 데 이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내정자와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새 정부 주요 인선 중 7번째 낙마자가 나오면서 새 정부 인사시스템의 부실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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