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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서나 주저앉아 쿨쿨…'기면증' 방치하면 안 돼!

입력 2013-05-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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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JTBC 시사예능쇼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불면의 나라' 편에서는 수면장애의 종류와 문제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면증을 앓고 있는 유진호(가명)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한 거리공연장에서 만난 유씨는 좀처럼 분위기를 즐기지 못했다. 공연이 절정으로 치닫자 갑자기 자리를 피해 주저 앉았다. 그는 "좋아하는 걸 보면 몸을 못 가눌 정도로 힘이 빠진다"며 "바다를 보고도 힘이 빠졌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홍일희 수면 전문의는 "유씨의 증상은 수면발작 또는 탈력발작이라고 할 수 있다"며 "감정의 변화가 있을 때 얼굴 근육이 굳어지고, 팔 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증상은 "뇌 안에서 깨어있게 해주는 물질이 잘 분비되지 않아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박동선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기면증은 일반적으로 밤에 잤는데도 낮에 계속해서 졸린 증상이 많다"며 "유씨 같은 경우는 기면증이 상당히 심한 편에 속한다"고 진단했다.

자도 자도 졸리고, 어디든 주저 앉게 되는 기면증,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홍일희 수면 전문의는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끔 뇌를 깨어 있게 만드는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답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불면증, 몽유병 등 수면장애 현상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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