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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 합성 된 '위안부 소녀상' 비하 사진…시민들 '분노'

입력 2013-02-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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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에 끌려가 삶을 유린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소녀상이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있는데요. 일본 우익의 만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소녀상을 모욕하는 합성 사진까지 유포됐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에는 담배를 물고, 속옷에 지폐가 끼워져 있는 위안부 소녀상.

위안부 소녀상의 얼굴에 성인잡지 모델의 몸을 합성한 것인데 극우 일본인이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분노합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자 : 심심하면 장난으로 하는 거예요. 하다가 하다가 안 되니까 별 짓을 다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 인간을 인간이라고 상대를 하겠어요.]

시민들은 이런 만행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박태웅/서울 우면동 : 단호하게 국가적인 차원에서 (항의)해야 하지 않을까.]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으로 반일 감정은 극으로 치닫는 상황.

[전모 씨 : 아~ 일본 물러나라!]

어제 저녁 9시쯤에는 한 남성이 인분이 든 오물통을 일본대사관 앞에 투척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말뚝 테러에 이어 사진 테러까지, 위안부 할머니들의 시련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들의 한을 달래기 위한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수요집회에 참가했던 고등학생들의 작품이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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